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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韓 정보통신기기산업, 中·日사이에서 ‘진퇴양난’
홍보영 기자|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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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韓 정보통신기기산업, 中·日사이에서 ‘진퇴양난’

한국경제연구원 “글로벌 생산체계와 네트워크 강화해야”

기사입력 2015-09-17 09: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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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韓 정보통신기기산업, 中·日사이에서 ‘진퇴양난’


[산업일보]
최근 한국의 정보통신기기산업이 중국의 빠른 추격과 일본의 가격경쟁력 강화로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이에 동북아 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정보통신기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현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국경제연구원 최남석 연구위원은 “한국은 한중일 무역에서 휴대폰, 노트북PC 등 통신기기와 정보기기 산업에서는 중국에게, 시스템반도체 등 부품산업에서는 일본에게 비교열위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은 공통적으로 노트북PC, 휴대폰, 전송기기, 평판모니터 등 통신기기산업과 정보기기산업에서는 비교열위, 메모리반도체산업, LCD패널 등 부품산업에서는 비교우위를 시현하고 있다.

또 일본 시장에서 중국은 정보통신기기산업에서 한국보다 높은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 노트북PC, 보조기억장치, 멀티미디어카드, 휴대폰, 무선통신기기부품, 광전자, 방송국용기기, LCD패널 산업에서 한국보다 높은 수준의 비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한국이 정보기기산업 및 통신기기 산업에서 2014년 기준, 중국보다 수출잠재력이 낮아졌고 부품산업에서는 일본보다 저조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전문가들은 한중일 국가 간 교역에서 한국 통신기기 및 방송기기산업의 수출경쟁력 저하, 정보기기 및 부품산업의 수출 상품공급구조가 취약한 점이 국제경쟁력 저하의 주된 원인이라고 평가한다.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도 수출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데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은 엔저의 영향으로 고부가가치 부품산업에서 수출경쟁력이 상승했다.

아울러 중국은 가격경쟁력 위에 기술, 품질 경쟁력을 확충해 한국을 추월하고 있다.

중국내수기업이 중국 내 다국적기업의 역할을 대체하면서 중간재의 국산화가 급속히 진행된 결과 동북아 생산연관관계가 약화된 것도 원인이다.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전략이 대중 수출을 감소시켰다는 평이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통신기기업체들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한 것도 주된 원인이다. 휴대폰산업의 해외생산비중은 2009년 65%에서 2014년 약 83%로 급속도로 증가했다.

최 연구위원은 “한국의 동북아 생산분업구조가 고착화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과의 간격을 좁히고 중국을 역전하기 위한 역동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생산공정 특화를 위해 글로벌 생산체계와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국내 정보통신기기산업의 수출구조는 완제품에서 부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 기술 개발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의 수출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고부가가치 부품의 기업 내 무역 및 협력기업과의 생산협력관계를 발전시켜 기술‧품질경쟁력을 제고해야한다.

또한 해외 현지생산과 국내 수출의 생산분업관계를 수평적으로 재편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산업1부 홍보영 기자입니다. 국내외 무역과 로봇, IoT, 기계·금형산업에 대한 참 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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