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4%, 주력 산업으로 성장을 위해 제품 전반의 품질 향상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럽, 미국 등 로봇 선도국가를 중심으로 안전규제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 IEC)에서 만든 표준을 규제에 인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산 로봇 제품의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표준(KS) 인증 품목을 늘리고 국제표준 대응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부도 움직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3일 '지능형 로봇 표준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기 위한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미국, 유럽 등 로봇 선진국이 강화하고 있는 기술규제에 표준이 인용되고 있어 국제표준 대응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날 유진로봇 등 12개 기업 16여명이 참석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로봇 분과위(TC184/SC2)를 별도 위원회(TC299)로 확대 개편하기로 결정해 세계시장에서 국제표준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내수 시장이 튼튼해야 세계시장 진출의 기반이 되기에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가표준(KS) 인증 확대가 필요하다고 국표원은 계획 수립 배경을 밝혔다.
표준화 계획을 보면 우선 청소 로봇, 헬스케어 로봇 등 우리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우수한 전략분야는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활동을 강화하고, 청소 로봇에 이어 안내·경비 로봇, 재활 로봇 등 수요시장이 커지고 있는 서비스 로봇은 국가표준·인증(KS)을 통해 시장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제조용 로봇, 의료 로봇 등 기술수준이 선진국보다 낮은 분야는 국제표준 제정 시 기준이 지나치게 높게 설정되지 않도록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표원 임헌진 기계소재표준과장은 아직 우리나라 로봇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4%(2013년 7.99억불)이지만, 헬스케어, 안내 로봇 등 유망품목이 청소 로봇과 같이 표준․인증과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IFR은 지난 2013년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148억불로 추산(2009~2013 연평균 21% 성장)되며, 오는 2018년 211억불 규모를 형성하면서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