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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불황, ‘수요 침체 장기화’가 원인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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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불황, ‘수요 침체 장기화’가 원인

현대경제연구원 “성장잠재력 확충 이뤄지지 않아” 우려

기사입력 2016-05-11 07: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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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불황, ‘수요 침체 장기화’가 원인


[산업일보]
국내 제조업의 불황이 불황의 강도와는 무관하게 수요 침체의 장기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주원 이사대우는 9일 발표한 ‘과거 불황기와 현재의 제조업 경기 비교와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시장수요 침체의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우리 대부분의 주력 제조업들이 한계상황을 맞이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생산활동 측면에서 현재의 제조업 생산증가율 및 평균가동률 자체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시보다 높은 편이다. 현 불황기의 생산증가율은 분기 평균(이하 생략) ▲0.9%로 외환위기의 ▲6.5%와 금융위기의 ▲11.1%에 비해 감소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현 불황기의 생산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은 직전 4분기 생산증가율이 1.3%에 불과해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수급 측면에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에는 출하 감소를 재고 축소로 대응하는 재고조정이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재고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이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시에는 출하가 감소하면서 재고도 같이 소진되는 재고조정의 모습을 보였으나, 현 불황기에는 출하가 감소하지만 재고가 쌓이는 시장 내 과잉 공급의 모습이 장기간 지속되는 모습이 발견된다.

내수.수출 측면에서 보면 금융위기와 현재는 내외수 동반불황의 모습을 보인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내수시장의 침체를 수출시장의 호조가 보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금융위기 기간에는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이 모두 감소하는 내외수 동반 불황이 나타났다. 현재는 내수와 수출 침체 정도가 금융위기 시보다 미약한 편이나 역시 내외수 동반 불황 국면의 양상으로 분석된다.

성장잠재력 측면에서 현 불황기의 생산 능력 증가율은 과거 불황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인다. 설비투자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시에는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현 불황기에는 소폭 증가하는 모습이다, 반면 제조업 전반의 생산력을 나타내주는 생산능력 증가율은 현 불황기에서 1.1%로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의 4.9% 및 2.9%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기업실적 면에서 현재 매출액증가율은 과거의 불황기와 비교해 비교적 높은 수준이나 영업이익률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중이며, 기업건전성 측면에서 현재 제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과거 불황기보다 높은 수준이나, 한계기업 비중은 금융위기 시보다 악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원 이사대우는 “시장수요 침체의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우리 제조업 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에 대응하는 데에 급급해, 미래를 대비한 성장잠재력 확충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제조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선제적인 추경편성 및 금리인하 정책을 통한 적극적인 경기 안정화 노력이 요구된다”며, “정부와 기업 모두 내수 진작과 수출 증대를 통한 시장 수요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제조업의 산업합리화가 자칫 산업기반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구조조정 속도의 완급조절과 고부가 부문 및 신산업으로의 신속한 산업구조 전환이 필요하며, 미래 성장잠재력의 원천인 기업투자 확대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업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R&D투자 확대, 인재 확보 등을 통해 핵심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 이사대우는 밝혔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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