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네덜란드에서는 정부, 기업, 연구 및 교육기관 등이 참여한 클러스터 중심으로 첨단기술과 생명과학이 발달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첨단기술 및 생명과학 산업 R&D 투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 따르면 네덜란드에는 국가 산업을 주도하는 9개의 선도 산업이 있다. ▲농식품 ▲원예 ▲첨단기술 ▲에너지 ▲물류 ▲창의산업 ▲생명과학 ▲화학 ▲물 산업이다. 네덜란드는 이 9개 산업을 국내 주력산업이자 지속적인 발전 및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첨단기술 산업은 경제 산업 전반에 사용될 유용하고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분야로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제품 대부분에 기술이 접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나노 전자공학, 신소재, 반도체, 포토닉스 등의 첨단기술들이 발달해 있다. 이 기술들은 향후 기후변화, 보안, 재생에너지, 건강, 이동통신 등 다양한 사회 이슈들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첨단제품 시장은 2025년 1조1천820억 유로의 제품 생산을 통한 746억 유로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명과학산업은 의료기술, 생물, 약제학, 재생의료, 보건 인프라 등을 다루는 분야로 인간 및 동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고령화 같은 건강과 관련한 사회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첨단기술 산업과 생명과학 산업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의료기기 산업의 경우처럼 두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동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남부 지방에는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첨단산업은 주로 노르트-브라반토 주에 형성돼 있는 메인터넌스 벨리의 중심 산업은 첨단기술 제조업으로 네덜란드 전체 직업 중 7%가 이 클러스터에 속해 있다. 트벤테 지역은 첨단기술 산업과 제조업 등이 발달해 있는 동시에, 첨단기술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투자 고문 등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연간 45억 유로를 과학 분야 연구에 대해 지원금 형태로 지출하고 있으며 첨단기술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25만 유로 상당의 금액을 대출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측은 “네덜란드 첨단기술 산업은 2019년까지 80억 유로 규모의 R&D 투자 유치와 2025년까지 746억 유로 수출, 관련 일자리 46만 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천200만 유로의 자금을 보유한 Uniq 펀드는 스타트업 및 대학 스핀오프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