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달러 규모 오만 시장 노려라

[산업일보]
지난해 기준 오만의 IT 시장규모는 약 5억3천30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다. IT 보안제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을 파악해 오만 IT 보안 시장 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분석기관인 BMI은 지난해 기준 오만 IT 시장 규모는 약 5억3천30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드웨어 2억8천600만 달러를 차지하며 이 중 개인 컴퓨터 시장이 2억3천100만 달러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KOTRA 무스카트 무역관에 따르면 오만 내에는 IT 보안제품군을 생산하는 회사가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이으며 통상적으로 에이전트 또는 바이어에 의해 수입되고 있다. UAE는 2014년 기준 70억 달러 규모의 IT 수입시장을 가지는데 이 중 상당량이 오만을 비롯한 중동 내 제3국으로 재수출되고 있다.

오만 IT 보안시장에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데 미국의 경우 2009년 오만과 FTA를 체결한 이후 타 경쟁국에 비해 낮은 관세, 국가 브랜드, 기술력 3박자를 통해 IT 분야에서 FTA 체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만 IT 시장은 2014년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지속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유가 상승, 인구성장 등 호재가 발생할 경우 올해~2019년 연평균성장률 5.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만 IT 보안시장 유망품목은 ▲CCTV ▲방화벽 프로그램 ▲이더넷 스위치 ▲생체인식 시스템 ▲테이프 드라이브다.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측은 “IT 보안 분야에 대한 한국 시장 내에서의 제품/시스템 개발 경험 및 해외 수출 사례 등이 있을 경우 오만 정부 및 기업들의 수요에 더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며 “특히 타 중동 국가에 진출한 경험이 있을 경우 오만 시장 진입이 더 원활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이어 “UAE에서 오만으로 재수출되는 물량이 많아 오만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어려운 경우 두바이 등 인근 재수출 중심 시장을 경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