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X 2016] SG나노텍, 다양한 측정기기로 정밀도 높인다

[산업일보]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기들은 ‘정밀도’를 생명으로 한다. 기기의 정밀도에 따라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은 물론 생산과정의 효율까지 좌우되기 때문에 정밀도를 높이는 측정기기 역시 산업현장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0월 18일부터 창원 CECO에서 막을 올린 KIMEX 2016에 참가한 SG나노텍은 KIMEAS와 트리모스, 실박 등에서 제조된 측정기기를 시장에 공급하는 업체로, 산업현장의 자동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자사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G나노텍이 이번 전시회에 트리모스와 실박에서 제조한 핸드툴, 2차원 측정기, 대형셋팅게이지, 교정실에서 사용되는 정밀측정장비 등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SG나노텍 김학주 과장은 “현재 일반 툴게이지가 자동화 쪽으로 많이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가 취급하는 핸드게이지 중 실박의 핸드게이지는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데 안드로이드나 IOS 구분없이 별도의 설비없이 액셀로 자동화해서 블루투스로 지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장비에 핸드칩을 부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디바이스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에서 PC로도 정보전달이 가능해 효율성을 제고했다.

타 업체의 경우 블루투스 기능이 옵션으로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SG나노텍에서 다루는 제품에는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또한 품질보증 기간도 특별제품은 평생 품질보증을 하며 그 외 제품도 기본적으로 2년 이상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핸드툴게이지의 경우 장애가 발생하면 수리가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한데 SG나노텍은 자사가 취급하는 제품의 브랜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단 교체를 해준다. 그리고 수리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제품의 경우 일단 대체품을 제공하고 수리에 착수해 수리 기간 동안 발생되는 손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현재 SG나노텍에서 취급하는 제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정도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과장은 “SG나노텍에서 공급하는 제품은 자동화나 오토메이션에 특화돼 있다”며, “디지털게이지 같은 경우 정밀회사에도 납품이 이뤄지고 있으며 실질적인 내장부품을 다수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트리모스의 2차원측정기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2천대 가량 납품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계에서 3D 프린팅에 대한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SG나노텍은 자사에서 공급하는 측정기기를 통해 3D 프린팅 출력물의 품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학주 과장은 “한국 아카이브라는 3D 프린터회사와 협업체계 갖춰서 3D 프린터로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우리의 핸드툴로 측정할 것”이라며, “3D 프린팅 기술이 좋아지면서 측정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산업의 형태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솔루션 찾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