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핵심 원천기술 개발 필요

[산업일보]
홀로그램은 산업 핵심 요소기술로써, 기존 산업 기술과의 융복합에 의해 의료, 계측, 에너지, 보안, 인쇄, 교육 그리고 자동차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고도화 실현 및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견인하고 있으며,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는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KEIT에 따르면, 세계 홀로그램 시장은 2016년 총 221억 불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중, 의료 기기 등 산업장비가 약 137억 불로 62%를 차지하며, 기술발전에 따라 연평균 14%씩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0년 348억 불, 2025년 743억 불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홀로그램 시장은 2016년 총 5천435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중, 의료 기기 등 산업장비가 약 2천437억 원으로 약 45%를 차지며, 기술 발전에 따라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0년 8천155억 원, 2025년 1조 4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홀로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제품을 개발해 이를 통한 막대한 수입을 창출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홀로그램 제품 및 응용 시스템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KEIT측 관계자는 기존 산업을 이끌고 있는 6가지의 첨단기술(6T)과 홀로그램 기술 간의 융복합을 통해, 그간 도달할 수 없었던 한계치를 극복함으로써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선도기업은 홀로그램 부품/소재를 비롯해 관련 장비 핵심원천기술 등을 주도 중이며, 국내는 고부가가치 장비 개발을 위한 기술력이 미흡한 상황이다.

KEIT측은 “미래 유망기술인 홀로그램 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홀로그램 산업 핵심 기술 개발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에서 열위적인 기술이며, 응용산업에 파급력이 큰 수요 지향적 미래 혁신형 핵심 원천기술을 단계별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해 디지털 홀로그래피 특허맵을 통한 원천 특허 확보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원천특허선점을 통한 선진국 특허공세에 대한 대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KEIT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공용장비 구축·지원을 통한 개발된 차세대 홀로그래피 융합기술 및 서비스의 검증 및 인증을 위한 TestBed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홀로그램 애로기술 및 기술응용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홀로그래픽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신수요 창출을 위한 인프라 지원도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