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주지역 보호무역 방지 위한 회담 열려
아시아와 미주 지역의 보호무역 방지를 위해 한-멕시코 통상차관이 만나 내년 2월 두 나라 간 FTA 예비협의에 대해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우태희 2차관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까를로스 베이커 멕시코 경제부 차관과 만나 두 나라 간 통상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차관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에 대응해 각종 다자 및 양자 체제에서 두 나라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자유무역의 확산을 위해 앞장서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베이커 차관은 멕시코가 참여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과 관련해 미국 내 상황과 무관하게 멕시코는 올해 내 상원에서의 비준 완료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 차관은 이번 APEC 계기에 한국은 한-중미 FTA의 타결선언, 한-칠레 FTA 개선협성 개시선언 등 자유무역의 옹호자로서 자유무역 확산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 세게에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차관은 지난해 두 나라 간 교역량이 역내 최대인 144억 불을 기록하고, 한국기업들의 e대(對)멕시코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국으로 부상했음을 상기하고 두 나라 간 전반적인 경제 파트너십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FTA의 추진을 통한 제도적 기반의 조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베이커 차관은 북미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한국 등 아시아 태평양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고 전제하고 두 나라에 적합한 자유무역 체제의 틀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는데 동의했다.
이를 위해 두 나라 차관은 오늘 12~1월 경 두 나라 국장급 협의에 이어 내년 2월 두 나라 차관급 FTA 예비협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예비협의에서 양측은 상품 시장접근, 서비스·투자, 원산지, 기타 규범 등 자유무역협정의 전 분야에 걸쳐 상세한 기술 협의를 진행하며 향후 구체적인 진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