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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원국 첫 감산 합의 성공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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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원국 첫 감산 합의 성공

실익 없다 판단 시 합의 국가 생산량 증가 가능성↑

기사입력 2016-12-20 09: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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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원국 첫 감산 합의 성공


[산업일보]
OPEC(석유수출기구)이 지난 11월 30일 감산협의회의 첫 감산 합의에 성공했다. 내년 유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KOTRA 모스크바 무역관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은 내년 1월부터 매일 120만 배럴 감산하는 것에 합의했고 유가 상승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국제사회의 기대감으로 회의 결과 발표 전부터 유가는 급등했으며 이후 5일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합의된 감산량은 전 세계 원유 생산량 1%에 불과하며 비회원국의 참여 여부 및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 증가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드러나면서 원유 가격은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유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합의 후 한 주간 유가는 16% 급등하며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갱신해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단 이와 같은 기대감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OPEC 회원국의 합의 이행 여부 ▲비회원국가들의 감산 합의 여부 ▲미국 셰일오일 생산 절제 등이 선제돼야하는 조건이다.

OPEC 회원국 중 감산 이행 감독 국가로 알제리, 베네수엘라, 쿠웨이트, 비회원국 중 러시아와 오만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감산 불이행 시 구속력이 없어 감산 동참국가들이 연초 감산에 참여하다가 오는 3월 이후 유가 상승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감산 중단이 가능하다. 때문에 OPEC 회원국들의 합의 이행 여부에 대해 알아야 한다.

OPEC 비회원국가 중 러시아 및 멕시코가 해당 그룹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매일 30만 배럴 감산할 뜻을 보였다. OPEC 비회원국 감산회의에 러시아, 멕시코, 카자흐스탄, 오만 등은 참가의사를 밝혔으나 브라질과 트루크메니스탄은 불참을 선언했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원유 생산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OPEC 감산 합의의 최대 수혜자는 미국이라고 언급했다.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측은 “OPEC 및 러시아 모두 지난달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등 한 달 후 시행을 약속한 감산 합의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언급했듯 구속력이 없는 합의, 체감적인 유가 상승으로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감산 합의 국가들은 바로 생산량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경우 저유가 시 현지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 경우 자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상승한다”며 “러시아 정부는 통제되지 않는 원유 생산국의 경쟁적인 증산과 미국의 셰일 생산 급증은 이제 안정을 찾아가는 러시아 재정 부담으로 작용했고 내년 추가 유가 하락을 막는 것이 감산 합의 지원의 의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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