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 기술 기반의 AX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아직까지도 이러한 변화가 실질적으로 자신의 사업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소규모 기업의 AI 도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26일 서울 상암동 DMC타워에서 ‘소규모 기업 AI 전환 방안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서울 특화형 도시형 소상공인의 AI 전환 대안 마련에 나섰다.
서울특별시기계공업협동조합 지용섭 이사장은 이날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소규모 기업의 AI 도입 및 확산 방안’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소규모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부딪히게 되는 장벽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공유했다.
지 이사장은 “전체 기업의 80%는 10~50인 규모의 ‘비표준 다품종 소량생산’위주로 운영된다”며 “대량 생산에 맞춰진 기존의 표준화된 AI솔루션은 아직 도입 확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소기업은 ‘공정 자동화’ AI보다 주문형 설계 및 최적화 AI가 우선돼야 한다. 아울러 소규모 기업에 맞는 맞춤형‧현장형 AI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소기업이 AI를 도입할 때의 장벽으로 ▲경영자 리터러시 ▲장인기술‧특정 인력 의존성 ▲데이터 미정비 ▲투자 수익 불안 ▲빅데이터화 어려움 ▲인재‧노하우 부재 등을 꼽은 지 이사장은 “소기업의 경영자는 영업사원이자 현장관리자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배울 절대적인 시간과 여유가 부족하다”며 “AI 기본지식과 사례를 배우고 긍정적인 자세로 도입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품종 소량 생산의 가장 큰 병목은 ‘설계’”라고 언급하면서 “AI를 통해 설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을 확보해 고효율‧최적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인 자금 지원과 AI 전문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등이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AI를 도입‧확산할 수 있는 지원 전략”이라고 말한 지 이사장은 “단번에 완성하는 것이 아닌 현장별로 맞춤형, 단계별로 도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지 이사장은 “대규뮤‧중견기업 중심의 AI 도입‧확산에서 소규모 기업의 균형적인 도입 및 육성이 시급하다”며 “정책지원과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실증 및 실행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