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서울은 기계금속을 비롯해 인쇄, 쥬얼리, 의류, 봉제 등 도심형 특화 분야를 주요 산업으로 삼고 있다. 이에 AI를 활용해 이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시키는 것이 서울을 비롯한 관련 업계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중남부AI사업협동조합의 이사장이자 AI솔루션 기업인 인텔리빅스를 운영하고 있는 최은수 이사장은 “소규모 기업의 상황에 맞게 큰 성과를 거두는 것보다 즉각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26일 서울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소규모 기업 AI 전환 방안 컨퍼런스’의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최 이사장은 ‘소규모 기업 AI 전환 방안-거창한 AI 보다, 오늘 바로 쓰는 AI가 먼저다’라는 주제로 토론에 임했다.
▲만성적 인력부족 ▲홍보‧마케팅 한계 ▲가중되는 문서 업무 부담 ▲정체된 생산성 등을 소규모 기업에 AI가 필요한 이유로 지목한 최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AI전환은 투자자금 부족과 전문 인력 부재, 데이터 파편화, 컨설팅 접근성 한계 등의 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기업에서 AI를 도입할 때의 핵심은 결국 'Quick Win(빠른 성공)‘”이라고 말한 최 이사장은 “거대한 시스템 대신 오늘 당장 월 2~3만원의 생성형 AI 구독료만으로 즉각적인 성과를 내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를 ‘디지털 직원’의 개념으로 설명한 최 이사장은 “디지털 직원의 역할은 거친 아이디어를 완벽한 결과물로 변환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의 도심형 특화 산업 분야인 기계금속과 인쇄, 쥬얼리, 의류 봉제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기업의 AI 도입을 위해 “반복 업무를 3개 찾은 뒤 2주간 범용 AI 툴로 업무 단축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말한 뒤 “이후 성공적인 질문 양식을 탬플릿으로 만들어 사내에 공유하고 내부 AI 담당자를 지정한 뒤 추후에는 협동조합 단위의 공동 활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5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최 이사장은 “소규모 기업에게 AI는 거대한 기술이 아니라, 가장 일 잘하는 디지털 직원”이라고 재차 강조한 뒤 “오늘 당장 직원의 업무 시간을 30분 줄여주는 작은 AI 실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