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인재'로 보호무역 위기 넘긴다
날로 심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한파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中企 전문 연수기관인 KOTRA 아카데미에 ‘산업별 해외시장 개척 과정’이 개설됐다.
KOTRA 아카데미는 지난 한해 150여개 과정을 통해 약 4천명의 해외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수출 유망 품목과 수출 호조 지역을 면밀하게 분석해 산업별 개설한 해외시장 개척과정에 대한 우리기업의 관심이 높아 669명이 수료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도 ‘산업별 해외시장 개척과정’을 대폭 확대 한다. 올해 15개 품목과 산업을 중심으로 총 30개 과정을 운영하여 8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중소기업을 위해 산업별 수요에 맞춰 지방에서도 과정을 개설한다.
또한 산업별로 생동감 있는 가장 최신의 정보를 교육하기 위해, 보건산업진흥원, 산업연구원, 제약협회 등 산업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서 기획·운영한다. 기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기계류 이외에도 최근 수출 급증하고 있는 생활유아, 패션의류, 의료의약,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산업분야에 대한 연수과정도 개설한다.
올해 첫 과정은 유럽 자동차부품시장 개척과정으로, 자동차부품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월 9일부터 양일간 유럽 자동차부품 시장 개황, 최신 동향, 시장 진출 준비 사항, 시장 진출 방법, 그리고 생생한 현장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는 수출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KOTRA아카데미 정종태 원장은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어 우리 수출 중소기업에게는 큰 위기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KOTRA는 산업별 해외시장개척과정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함유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