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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만에 결제’ 가능 핀테크 기업, 은행업 '위협'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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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만에 결제’ 가능 핀테크 기업, 은행업 '위협'

핀테크, 소비자금융, 지급결제, 중소기업대출, 자산관리 순 은행업 위협

기사입력 2017-03-20 12: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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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만에 결제’ 가능 핀테크 기업, 은행업 '위협'


[산업일보]
인터넷 쇼핑 시 결제 단계에서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페이나우’ 등의 결제 방식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 핀테크 기업에서는 ‘3초만에 즉시결제’라는 카피를 내세우고 광고할만큼 핀테크는 소비자들에게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급속한 모바일, ICT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발달하게 된 핀테크는 전세계적으로 금융업의 메가트렌드로 자리잡게 됐다. 2015년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투자규모는 222억 달러를 상회하며 2010년 이후 핀테크 투자는 연평균 약 7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핀테크 기업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결제 인프라의 많은 부분을 생략할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 향후 고객들이 핀테크 서비스를 신뢰하고 효율적으로 인식하게 됐을 경우, 카드 서비스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어 은행업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핀테크 기업은 기술과 가격 우위를 내세워 은행업 고객 기반에도 침투하고 있다. 2011~2014년 사이 대다수 개발도상국에서 온라인뱅킹 이용 고객은 2배 이상 늘었고, 선진국 시장에서는 약 90%의 고객이 온라인뱅킹을 이용하고 있다.

DIGIECO는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 것은 핀테크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송금, 대출, 투자, 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대표적인 해외송금 핀테크기업인 TransferWise는 2011년 출범 후 2014년까지 누적 송금액 약 5조 원, 최근 월 송금액 약 1조 원을 달성했다. 미국 최대 P2P 대출업체인 Lending Club은 올해 상반기에 약 35억 달러의 대출을 중개하며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로 핀테크 기업들의 전방위적인 침투가 가시화되면서 은행업은 중대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으며, 특히 고객과의 관계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은행들이 대출을 통해 얻는 연간 수익의 7%인 약 110억 달러가 향후 5~10년 안에 온라인 대출업체들에게 흡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맥킨지도 글로벌 뱅킹 연차보고서를 통해 핀테크 기업과 전통적 은행 간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핀테크 기업으로부터의 경쟁이 가장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를 소비자금융, 지급결제, 중소기업대출, 자산관리, 주택담보대출 순으로 예측했다.

이에 은행들은 향후 핀테크기업과의 ‘고객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 혁신 및 디지털 기술 혁신 등 혁신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DIGIECO는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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