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중심의 이차전지, 수출 규모 사상 최대 기록
전기차·ESS 증가로 수출액·수출중량 모두 역대 최고치 나타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하면서, 우리나라가 이 분야의 세계적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리튬류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이차 전지가 스마트기기와 전기자동자 등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 및 수출중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차 전지 수출액은 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2017년 1분기 수출액도 12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0억 1천만 달러) 대비 22.9% 증가해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수출 중량은 2016년 78만 4천 톤으로 전년 대비 8.2%, 2012년 대비 48.1% 증가(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6년 이차전지 수출 품목을 금액기준으로 살펴보면 리튬이온(52.9%)‧피스톤식엔진시동용(34.0%)‧리튬폴리머(12.0%) 순으로, 리튬이온이차전지가 수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리튬이온 전지 수출액은 23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는데, 기존 스마트폰, 태블릿 PC 수요 증가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산업 성장의 영향으로 고품질 한국산 리튬이온 전지가 인기를 끌며 수출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수출 국가를 살펴보면, 중국(18.9%)․독일(12.4%)․미국(11.9%)․홍콩(7.6%)․아랍에미리트(5.4%) 순으로, 중국은 2004년 이후 이차 전지 수출 1위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이차 전지 최대 수출국이나, 최근 중국이 자국 내 생산 공장 확대로 우리나라 이차 전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반면, 미국과 독일으로의 수출은 현지 주요 완성차의 전지 수요 증가로 최근 5년 수출액이 각각 44.4%, 678.4% 씩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은 중국을 제치고 각각 전체 수출 1위, 2위를 차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늘어나 재사용이 가능한 이차전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및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로 고품질 한국산 이차 전지가 관심을 받음에 따라 이차전지 수출 증가는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