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사물인터넷(이하 IoT)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연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화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의료시장에서의 IoT에 대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최근 발표한 ‘의료 사물 인터넷(Internet of Medical Things)’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비용절감과 수익성 향상 그리고 고객 경험 측면에서 의학 사물 인터넷(IoMT : Internet of Medical Things)이 가진 잠재력은 엄청나다. 가정이나 지역 사회, 일반 클리닉, 종합병원의 온바디 웨어러블과 임플란트와 같은 응용분야에서 이들이 잡을 수 있는 성장 기회들이 많다.
IoMT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만성 질환 모니터링과 수술 후 모니터링, 스마트 트라이코더(smart tricorder), 의학 지원용 드론(drone), 의료진용 스마트 진단 툴 그리고 병실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코드 블루(code blue) 비상사태에 처한 환자들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에서도 기회들을 잡을 수 있다.
제조사와 공급사, 의료진을 비롯한 의료 관계자들은 IoMT가 분리 치료에서 통합 치료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음을 인지해 예방적 치료 전달 방식에 활용을 기대하고 있지만 스마트 툴 개발과 산업 가이드라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임상 및 환자 도입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헬스케어 산업부의 싯다르트 샤흐(Siddharth Shah) 연구원은 “이상적인 IoMT 구현은 의료 시스템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 치료 방식을 디지털화하고 변형시켜 결국 치료 방식을 개선시키는 스마트 기기의 에코시스템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 뒤, “ 하지만 사이버 보안을 비롯해 상호운영성 결여, 수집된 데이터들의 정확성 등 의료 산업에는 넘어야 할 여러 장애물이 산적해 있어 위의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2016년 225억 달러를 기록한 IoMT 시장은 2021년까지 26.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720억2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필립스와 메드트로닉 등의 주요 의료 기업들과 신생기업 그리고 애플과 IBM, 시스코, 퀄컴 등 대형 기술 전문업체들까지 나서 IoMT 응용분야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관련 전문 지식을 활용해 유용한 IoMT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이 구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