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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2020년까지 휴대폰·가전·전장 등에 10.5조원 투자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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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2020년까지 휴대폰·가전·전장 등에 10.5조원 투자

4차 산업혁명 대응한 ICT산업 생태계 조성

기사입력 2017-09-27 1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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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전환기에 있는 휴대폰·가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산업 투자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27일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휴대폰/가전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이 직면한 중대한 도전이자 기회"라며 "우리 휴대폰/가전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운규 장관은 세계 시장에서 이룬 성공 유전자(DNA)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및 스마트 카 전장분야 등 신산업 창출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선제적이고 도전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백 장관은 우수한 인력과 반도체 등 연관산업 기반도 튼튼해 혁신이 일어나기 좋은 곳이므로, 국내는 기술, 디자인, 품질을 주도하는 프리미엄 중심의 최첨단 제조혁신 기지로 특화하고 해외는 보급 단계의 범용제품 생산거점으로 분업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기술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생태계 조성과 대·중소기업간 심화된 기술협력이 필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삼성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 제외), 엘지(LG)전자 두 기업은 기술개발 중심으로 2020년까지 약 10.5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가전 및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홈 서비스 개발 등 첨단 가전분야에 6조원, 인공지능(AI) 고도화 및 가상증강현실(VR/AR) 등과 연계한 차세대 휴대폰 분야에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마트 카 전장 등 신규사업 분야에도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선전자와 엘지전자는 국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인력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엘지(LG)전자는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확장하고, 창원에 가전 연구개발(R&D) 센터를 신규로 설립중이다.

두 회사는 국내 광주(삼성), 창원(LG)공장에서 생산되는 최고급(프리미엄) 가전의 비중(양사 평균)을 현재 70% 수준에서 2020년에 8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 생산기지를 혁신을 주도하는 최첨단 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사에 대한 상생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
올해까지 1천개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9월 현재 599개사 완료)하고, 협력사 판로 확대를 위해 전문가로 특별팀(TF)을 구성, 바이어 알선 등 컨설팅 상시 지원한다.

LG전자
특허 무상 공유(2016년의 경우 31개사 129건), 협력사 신기술 개발 지원 및 구매 연계 등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협력사 임직원에 대한 품질, 연구개발(R&D), 경영 교육(연평균 290개사, 2천700명)도 지원한다. 양사는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적용 등을 통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사로 상생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은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미국 세탁기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등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의 애로/건의사항을 제기했다.

백 장관은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 사업을 확대(올해 636억 원→2018년(안) 800억 원)해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특히 사물인터넷(IoT)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연계형 사물인터넷(IoT)교육 지원사업’도 확대(2017년 1천500명→2018년 3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사물인터넷(IoT) 가전에 특화된 기술개발 예산을 신규로 편성하고, 가상증강현실(VR/AR) 등 미래신산업 예산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미국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세탁기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으로 대응반을 구성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한국 정부 의견서를 상세히 제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해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애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 장관은 규제 등 투자 걸림돌 제거, 외국인 투자에 준하는 국내 투자지원제도 마련 등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적극 조성하는 한편, 신기술로 무장한 중소 혁신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장(플레이 그라운드)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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