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2주간 급격한 원화 강세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은 강한 원화에 의하여 수출경쟁력이 훼손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언급하자면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원화가 강세로 움직일지라도 수출증감률에 있어서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화의 수출에 대한 영향력을 검정하기 위해 최근 전문가들은 two stage least square 모형을 활용해 먼저 환율과 수출물가지수를 first stage 에서 추정한 이후, second stage 에서는 전세계 교역량을 추가로 감안해 time variable을 제어해 향후 원화의 방향성에 따른 수출금액의 차이를 시뮬레이션 했다.
추가로 전세계 교역량은 2011년 이후 평균 증가율이 지속될 것이라 가정했고, 원화의 방향성은 세 가지의 case 로 가정했다.
Case 1은 내년말까지 점진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000원까지 강세를 보일 경우, Case 2는 환율전망 수준인 1080~1120원 수준 유지, Case 3는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1200원으로 상승하는 경우를 가정했다.
분석 결과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Case 1에서의 내년 수출증가율 전망치는 6.16%, Case 2는 6.68%, Case 3에서는 6.72%의 증가율이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결과적으로 원화강세가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경우 수출금액의 증가율은 소폭 감소하는 것이 사실이나, 현재 원화 수준에서 횡보를 전망하는 Case 2와 비교할 때, 불과 0.52%p 의 감소 정도의 영향으로 보인다.
결국 최근의 수출증가는 가격조건보다는 글로벌 경기와 교역조건이 중요한 고려사항이며, 따라서 최근의 원화강세를 수출경기의 하락으로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