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86억2천만 달러, 수입액은 94억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ICT 수출은 지난 10월에 이어 역대 2위의 수출실적을 경신했으며, 10개월 연속 각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 중이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해, 2016년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반도체 수출은 서버·모바일 등의 수요 및 단가(D램) 상승세 지속 등으로 3개월 연속 90억 불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월 57억9천만 달러에서 68.5% 상승한 97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서버 및 스마트폰 등 수요 증가와 D램 단가 상승 등으로 인한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97.7% 오른 68억8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시스템반도체 역시 28.6% 올라 22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전체 수출은 1% 상승한 25억7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부분품 수출은 6.8% 증가한 3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부분품의 호조세 지속 등으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OLED는 TV, 스마트폰 등의 수요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19.8% 오른 9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차세대저장장치(SSD)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로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컴퓨터(1억 달러, 51.5%↑) 및 컴퓨터 부품(7천만 달러, 50.6%↑)이 동반 상승하며, 수출 호조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역별로는 4개월 연속 최고 수출액을 경신한 홍콩을 포함한 중국(103억1천만 달러, 30.8%↑)을 비롯해 베트남(23억8천만 달러, 72.8%↑) 등 주요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對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8.2% 증가한 103억1천만 달러 수출을 나타냈다. 휴대폰(7억9천만 달러, △33.6%), 디스플레이(14억1천만 달러, △28.5%) 수출은 감소했으나 반도체(68억5천만 달러, 83.2%↑)의 수출 호조로 4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전년 동월대비 72.8% 오른 23억8천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해외생산기지向 디스플레이(8억4천만 달러, 232.1%↑), 반도체(7억9천만 달러, 110.9%↑)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9개월 연속 20억 달러대 수출액을 보였다.
한편,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7.1% 늘어난 94억8천만 불을 기록해 1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36억6천만 달러, 16.7%↑), 컴퓨터 및 주변기기(10억1천만 달러, 21.2%↑), 디스플레이(4억6천만 달러, 5.6%↑)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ICT 수지는 91억4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