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인프라 구축을 통한 IoT 기술 발전 등 ‘디지털(Digital)’ 환경으로의 변화가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제조업이 꼽혔다.
22일 서울 IoT 센터에서 진행된 ‘4차 산업혁명과 IoT’ 세미나에는 한양대 인더스트리센터 곽민곤 교수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조건들과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민곤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진행은 필연적인 과정임을 언급하며, ICT 기반의 ‘스마트’한 진화 단계 이전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가 사회 전반에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초연결 플랜폼 기반의 지능화된 디지털 세계(Hyper-Connected Platform Based Intelligent Digital World)”라는 말로 4차 산업혁명을 정의한 뒤, “아날로그 시대에서 IT 시대를 거쳐, 신뢰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ICT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환경을 만들고, 미래 기술을 통해 산업이 진화하면 사회·경제도 변화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IoT를 통해 빅데이터를 얻고, 이를 기반으로 AI를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로봇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곽 교수는 “IoT 산업의 성숙을 위해 5G 기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5G는 아직 발전단계에 있다. 이제 5G의 국제 표준이 일부 정해지기 시작했고, 오는 2020년에는 한 번에 20GB를 주고받을 수 있는 5G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까지의 기반은 모두 ‘제조업’에서 시작됐다는 그는 “사실 제조업만이 살길이다. 그동안 우리는 제조업을 통해서 이만큼 살아왔다”고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 교수는 “제조업은 개발도상국의 산업이 아니다”라며 “일자리 창출 산업이자, 부국강병의 척도가 되는 산업이다. 최근 미국은 자국 밖으로 나가있는 공장을 안으로 들여왔고, 3D프린터로 인건비를 해결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제조업 순위는 최근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충분히 제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데 놓친다는 게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 제조업이 직면한 위기의 탈출 방법은 ICT 기술을 접목한 혁신 전략과 현장 적응, 선도적인 융합 신산업을 통해 제조업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