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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아슬아슬 제조업,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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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아슬아슬 제조업,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해답은 ‘구조 고도화’…높은 수출 집중도·해외 의존도 낮춰야

기사입력 2019-02-26 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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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아슬아슬 제조업,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산업일보]
제조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련 산업까지 견인한다는 점에서 국가 산업의 원동력으로 여겨진다. 제조업에서 시작된 혁신이 관련 서비스업을 지나 산업 전체로 확산한다는 점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 왔다.

우리 제조업 또한 그동안 한국 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오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아 왔지만, 최근 주력 산업의 성장 둔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지속성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연구원(이하 KIET)의 보고서 ‘한국 산업의 발전 잠재력과 구조전환 방향’에서는 국내 제조업이 국제경쟁의 심화로 인해 점차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제품 구조 고도화의 지체와 혁신 활동의 미흡 등으로 인해 ‘불균형 성장’을 향해 구조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1990년대에 비해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져 왔지만, 주요 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최근 들어 정체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이에 산업계의 공급 구조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본격화한 수출 둔화의 결과로 국내 생산이 저성장 기조로 전환함에 따라, 수출의존도가 높은 주력 산업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국내 생산과 고용 증가 여력도 함께 급격하게 둔화하게 된 것이다.

KIET 측은 이러한 제조업 불황의 요인으로 해외 시장의 경쟁 심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등을 꼽았다.

KIET의 정은미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배경 속에서 한국 제조업체들의 국내 투자는 정체된 반면 해외 생산은 확대돼, 기업과 산업 성장의 탈동조화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생산 주체 측면에서도 한국 제조업은 일부 주력상품과 수출 대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대외변동에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요 산업의 생산을 위한 중간투입에서의 국산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도 상황을 악화시킨다. 제조업 전체에서의 국산 투입 비율은 54%에 불과하며 수출 주도형 산업인 반도체는 27%, 디스플레이는 45%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인다.

정 연구위원은 “이처럼 성장산업에서조차 국산 투입 비율이 낮고 장비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것은 대량생산 기반 제품 구조와 낮은 생산성, 주요 소재·부품·장비를 해외에 의존하는 산업 생태계의 취약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추격형’ 성장전략을 ‘선도형’으로 변화함과 동시에 구조 자체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 연구위원은 “주력산업의 구조전환은 성숙 산업의 구조조정이라는 소극적 목표가 아니라 구조 고도화라는 적극적 목표를 가져야 한다”라며 “수출 유망제품군 발굴,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 트렌드 반영 등을 통해 높은 수출 집중도를 타개해야 하며, 첨단소재, 핵심부품, 주요 장비의 해외 의존을 극복하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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