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요소가 점차 개선되며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3월 韓美 교역 및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무역 협상 타결이 임박함에 따라 미국의 대외 경제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으며, 美 연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시장도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미국의 소매판매액 및 무역수지가 개선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6% 증가, 2017년 9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미국 무역수지적자 규모도 2달 연속 감소했다. 對중국 상품수지 적자는 올해 2월 기준 30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31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중국 수출품이 고율 관세로 미국에서 밀려나고 한국, 베트남, 대만 등 다른 국가의 상품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실제, 글로벌 무역정보업체 Panjiva에 따르면, 미국 수입업체들이 중국 대신 비용이 덜 드는 국가들로 주문처를 바꾸면서 컨테이너를 통한 중국제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미국의 중국산 가구 수입의 경우 이케아, 홈디포, 타깃, 룸투고 등이 미국으로 수입하는 중국산 가구가 13.5% 줄어든 반면 베트남과 대만의 대미 가구 수출은 각각 37.2%, 19.3% 증가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에 따라 한국산 냉장고 및 타이어의 미국 수출이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미국의 중국산 냉장고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줄어든 반면, 동 기간 한국과 멕시코의 대미 냉장고 수출량은 각각 31.8%, 32% 늘어났다”며 “중국산 타이어 수입 역시 올해 1분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28.6% 감소한 가운데, 한국산 타이어 및 베트남산 타이어 수입은 각각 11.1%, 141.7%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