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을 겪으며 주춤했던 오스트리아의 외국인 투자유치 규모가 201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연방정부 산하 투자유치 기관인 ABA(Austrian Business Agency)를 통해 지난해 신규로 투자한 외국 업체 수는 355개를 기록한 가운데 투자 규모는 7억3천400만 유로, 신규 고용 창출 규모는 2천88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업체 수, 투자 규모, 신규 고용 창출 등 모든 부문에서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인접국인 독일에서 총 108개의 업체가 진출해 최대 투자국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스위스로부터의 투자가 총 36건을 달성하며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동부·남부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투자 증가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으며, 전체 건수의 1/4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지역별로는 수도 빈이 총 182개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업체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니더외스터라이히 32개, 잘츠부르크 30개, 슈타이어막 29개, 케른튼 22개, 티롤 18개, 포랄베르크16개, 오버외스터라이히 15개, 부르겐란트 6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오스트리아 정부는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목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부진한 지역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와 외국 기업들의 R&D 투자를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는 “오스트리아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 증가세는 2019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오스트리아 외국인 투자유치 부문의 최근 특징인 남동부 유럽 기업들의 진출 증가세, 지역본부 및 R&D 센터 유치,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해외 스타트업 진출 증가세 등이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오스트리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오스트리아의 최근 해외 투자유치 동향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검토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