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알제리에서 새로운 근무 형태로 효율적인 시간 사용이 가능한 재택근무가 각광 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제리 내 ICT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원격 근무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고, 기업 역시 직원 고용에 따른 사회보장세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출퇴근 시간 절약으로 인한 근로시간 확보와 조직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해방 등을 이유로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제리의 재택근무 업무로는 데이터 입력, 고객관리, 텔레마케팅, 그래픽디자인, 웹사이트 관리, 원격 비서, 케이터링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SNS가 고객 확보 및 관리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며, 재택근무 독립 자영업자들의 수익 창출이 한결 수월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알제리 내에서는 장단점이 뚜렷한 재택근무가 개인의 환경이나 생활 방식에 따라 득이 되기보다는 실이 될 수도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재택근무는 자유롭게 업무와 개인생활을 병행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조직에 소속돼 있을 때보다 스스로의 시간과 재정상태를 엄격하게 컨트롤해야 하는 부담도 존재한다.
그 외에도 의료보험, 산재보험, 퇴직연금 등 사회보장제도 수혜를 위해 개인이 노력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부담도 고려해 재택근무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KOTRA 관계자는 “알제리 고용 시장에서 재택근무 형태의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과거 전통적인 일자리와 근무의 개념이 변화돼 가는 중임을 나타낸다”며 “알제리 시장으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고용의 한 형태로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운영 및 경영관리의 비 핵심 업무의 경우 외주 형식으로 재택근무 독립사업자에게 위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해볼 수 있다”며 “다만 알제리의 낮은 노동생산성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추후에 노동법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 단계에서 꼼꼼한 검토는 필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