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국의 총수출은 438억3천만 달러, 총수입은 386억9천만 달러로 41억3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이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중 중동과의 교역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 최근 한국의 7월 대중동 수출입 현황에 관한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의 '2020년 7월 對중동 지역별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GCC 6개국과 레반트 5개국, 이라크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의 경우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증가했으며, 이란은 여전히 교역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7월의 대 GCC 6개국 수출은 6억8천만 달러, 수입은 32억1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5억3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대UAE 수출이 증가하고 대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은 감소했으며, 저유가 기조로 인해 광물성 연료 수입액이 전년 동월보다 14억7천만 달러 감소해 무역수지의 적자 규모가 줄었다.
대 레반트 5개국과 이라크의 7월 수출은 2억 달러, 수입은 3억9천만 달러로 2억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34.2% 감소했는데, 일반 차량, 전자기기, 무기류 등의 주요품목군 수출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전년 동월과 비교해 이스라엘을 제외한 대 레반트 4개국의 수출은 감소했다. 7월 이라크산 광물성 연료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1.5% 감소해 무역수지 적자 폭이 감소했다.
올해 7월 대터키의 무역수지는 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수출은 5억 달러, 수입은 1억 1천만 달러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동월보다 수출이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7월의 대터키 수출액이 증가하는데 기여한 주요 품목은 의료용품, 전자기기, 일반 차량 등으로 조사됐다. 수입액은 어패류, 모피 제품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보다 6.3% 줄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이란 교역의 경우, 7월 수출은 1천607만4천 달러, 수입은 103만5천 달러로 1천503만9천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대이란 무역 제재 지속으로 교역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란 외무부는 지난 7월 29일, 한국 정부에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 반환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