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3% 성장률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2021년 한국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1년도 한국 경제는 코로나19의 충격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상황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다시 좌우될 수 있지만, 경제 주체들의 적응력이 강화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와 같은 급격한 경제 위축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제 아래서다.
코로나19로 인해 민간소비는 악화했지만, 소비심리 악화와 소비 활동 제약이 일부 완화하면서 내년 민간소비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고용 안정 정책 등이 민간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상반기 4.1%, 하반기 3.9%로 전망된다.
정부의 SOC 확대 정책에 따라 내년도 건설투자도 증가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공공주택 건설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 강화로 만간주택 투자 회복은 더딜 것으로 분석되며, 내년 건설투자 증가율은 상반기 0.5%, 하반기 3.2%로 예상된다.
수출입의 경우 내년 수출증가율은 세계 경기 개선과 2020년 수출 감소의 기저 효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수입증가율은 국내 투자 및 수요 심리가 개선되면서 올해에 비해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판단했다.
내년에는 흑자의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상품수지 개선을 중심으로 2021년의 경상수지는 상반기 266억 달러, 하반기 42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낮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물가상승률은 확대돼 상반기 1%, 하반기 1.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시장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난 고용 감소와 기업의 신규 채용 축소가 내년에는 완화되면서 신규 취업자 수는 상반기 14만 명, 하반기 23만 명일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경기 반등세를 안착시키고, 중장기적으로도 성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