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비시장이 2020년 하반기부터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소매판매액 증가와 소비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 변화하고 있는 중국의 소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 또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하 KITA)의 ‘중국 소비시장 변화와 우리기업의 차별화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2021년 중국 양회의 주요 정책 키워드 중 하나로 ‘소비진작’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시장 확대 및 소비 진작을 위해 소셜 커머스, O2O 체험형 소비 등 온라인 소비를 포함한 신(新)소비 정책이 강화됐다. 또한 편의점 경제, 브랜드 경제, 소상점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면서 유통채널과 소비자의 구매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중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점포 기반 유통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편의점을 통한 유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비(非)점포 기반 유통채널은 이커머스에 편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내수화 전략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아졌고,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재 기업 및 유통상, 플랫폼 기업들이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하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커뮤니티를 통해 필요한 제품을 공동구매하는 커뮤니티 공동구매 비즈니스 모델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처럼 중국 소비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KITA 전략시장연구실 박소영 수석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O2O 서비스 다각화 ▲개성소비(個性消費)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설계 ▲유아용품 등 유망품목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강화 등의 전략을 제시하며,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차별화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박 수석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바이어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품질, 가성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소비재의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3선 도시 이하 중소도시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