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베카르트(Bekaert)는 스페인 부르고스(Burgos)에 위치한 스페인 공장 Industrias del Ubierna SA(Ubisa)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제로(Carbon 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베카르트 측은 설명했다. 해당 발전소를 통해 연간 14GWh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약 4천 가구 이상의 연간 소비량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카르트가 에너지 소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 투자해 지구 보호에 일조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베카르트 상품 조달부문 부사장인 마이클 해밀튼(Michael Hamilton)은 이날 발표자료에서 '스페인에 있는 공장에서 필요한 전력의 15% 이상을 생산, 탄소 풋프린트가 낮은 베카르트 공장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깨끗한 전기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그리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전례 없는 에너지 가격 인플레이션 시기에 비용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메나피(Menapy)가 자금 조달 및 운영을 맡아 공사는 2023년 초에 완료 예정이다. 내년 봄부터 전력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베카르트 우비사(Bekaert Ubisa)는 생산된 전기의 95%를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Menapy Península SL의 로컬 매니저인 Angel Verdu는 '스페인 시장에서 Menapy의 중요한 이정표로 유럽의 산업용 태양열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의 장기적인 경험을 구체화하고 우리의 'Solar as a Service'가 스페인의 고소비 산업에 중요한 부가가치를 가져올 수 있음을 확인시켜줄 것이다. 베카르트는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비용 및 배기 가스 감소에 대한 명확하고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