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 한 철공소 직원이 작업에 한창이다.
카페와 작업장이 번갈아 자리하고 있는 문래 거리. 근무중 휴식을 취하는 철공소 직원과 문래동 카페를 찾은 시민들이 보인다.
[산업일보]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 곳은 우렁찬 쇠소리와 트럭이 오가며 내는 디젤 소음으로 가득했던 철공소의 요람이었다.
방직 공장이 들어섰던 시절을 지나, 철공단지로 유명했던 문래동은 현재 대다수의 철공소가 서울 외곽으로 이전을 했고, 남은 몇몇 철공소와 예술창작촌이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며 현 시대를 함께 살고 있다.
비어버린 공간에 예술인들이 들어왔고, '문래창작촌' 덕분에 상권이 형성되면서 많은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 곳 문래동은 앞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디자인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문래동은 이제 새로운 문화와 그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가능한 상생의 길을 고민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