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대전] 아이엠(주), 광섬유 기반 온도 측정 시스템 소개

[산업일보]
전력 설비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할 때 비이상적 온도 상승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이는 온도 변화를 감지해 작업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아이엠(주)은 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한국산업대전(DTon)’에 참가해 광섬유 기반 온도 측정 시스템(OTMS, Optical fiber Temperature Measurement Systems)을 소개했다.

OTMS는 통신용 광섬유를 온도 센서로 이용해 전력 케이블, 컨베이어 벨트, 버스 덕트(Bus Duct), 변압기, 공조기 등의 온도 변화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업의 김영락 이사는 “각종 설비에 광통신 케이블을 밀착해 포설하면, 1미터(m) 간격으로 설비 온도를 수집한다”며 “실시간 온도 데이터를 분석해 설비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PC나 모바일에서 온도 변화가 나타난 위치를 미터 단위로 확인하기에, 화재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고압 케이블을 설치한 반도체 생산 공장, 코크스 오븐(Coke Oven)을 사용하는 제철소 등에 납품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광섬유 기반 온도 측정 시스템은 화재 확산을 막는 역할도 한다. 자연 발화 가능성이 있는 석탄 발전소의 경우, 컨베이어 벨트에 설치해 화재가 크게 번지는 것을 방지한다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아이엠(주)에 따르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받은 OTMS는 원유 저장 탱크의 콘크리트 균열 일으키는 온도 변화 감지, 지하 전력구 화재 예방 등의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감속기, 베어링, 유공압기기, 제조 자동화 장비, 협동로봇, CNC 머시닝 센터, 3차원 스캐너 등을 한자리에 모은 ‘2022 한국산업대전(DTon)’은 21일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