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7일 149개 기관·기업이 243부스 규모로 참여한 가운데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KOREA TECH SHOW)’를 개최했다.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은 그동안 정부와 중소기업, 대기업이 서로 협력을 통해 만들어낸 국가 산업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 기술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전시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초격차 기술, 산업대전환 선도’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 개발 성과와 동향을 보여주는 전시관 10개관이 마련됐다.
■ PART 1. 산업기술인이 걸어온 길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산업 핵심 기술의 발전을 실감 미디어 등으로 임팩트 있게 전달하는 박물관 스타일의 히스토리관
■ PART 2. 산업기술의 현주소
반도체·디스플레이, 항공·조선·모빌리티, 에너지, 이차전지, 융복합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주도해 온 첨단 산업기술의 현주소를 실감해보는 공간
■ PART 3. 산업기술의 미래
바이오·헬스, AI·로봇·DX, ESG(탄소중립), 알키미스트 등 미래를 열어갈 초격차·산업대전환 선도 기술을 조망해보는 공간
전시에 참가한 에너진(주) 이영철 부사장은 수소충전소 설비 3가지를 제작·판매 및 기술·개발 중에 있다며 프리쿨러 열교환기와 고압수소 저장 압력용기 등을 소개했다.
“이 수소충전소용 수소 저장 압력용기는 설계단계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으로 지난 9월 H2 MEET KOREA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것을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국산화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000L, 100MPa용 수소저장용기는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이 2배로 커져 충전대기시간이 최소화된다. 용량·크기도 자유롭게 확대 생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쉽게도 국내에 관련 법 또는 코드가 없어 미국코드로 설계제작해 ASME(미국기계학회 품질 및 시스템 인증) 인증을 받았지만 국내 가스기술 기준에 따른 추가 실험을 통해 지난 8월 가스안전공사 생산단계 검사까지 마쳤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의 최호영 부장은 그간의 선행연구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고도화를 진행중이라며 보미 시리즈와 실벗(Silbot), 도리 등을 소개했다.
보미2는 가정용 돌봄로봇으로 광명시와 성남시 재가 어르신, 독거 어르신 대상 가정에 현재까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도리는 발달 장애 아동의 행동패턴을 식별해 해당 증상을 인지· 식별하는 특수 아동용 로봇이다.
최호영 부장은 “이 제품들은 2018년부터 국내시장에 주력해 가정, 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등에 집중보급 중에 있다”며 “향후 미국, 일본, 독일 등 고령화 사회에 먼저 진입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및 기술대상 수여식,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혁신펀드 투자상담회, ▲산업기술 혁신전략 포럼, 차세대 인재양성을 도모하는 ▲임베디드 SW경진대회 등 산업기술 진흥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