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설명 듣는 참관객들
[산업일보]
‘2023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이하 디스플레이전시회)’에서 0.57인치(in)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가 출품됐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TV 등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일반적인 제품들은 물론, AR·VR 및 메타버스 디스플레이 제품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Mini LED의 1/10 수준의 크기로, 제품의 소형화 및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부스에서는 손톱보다 조금 큰 크기의 제품 화면에서 뮤직비디오 재생을 시연하고 있다. ㈜루멘스의 조성식 책임연구원은 “90만 개 이상의 LED를 통해 HD 급 화질을 구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0.57인치(in)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전시품과(왼쪽) 확대경을 통해 본 화면(오른쪽)
그는 “기존에 병렬로 구성해야 했던 각각의 RGB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3가지 색을 1가지 칩에서 나타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TV 같이 입자가 큰 것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VR·AR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소형화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LED를 소형화하는 이유에 대해 조정식 책임연구원은 “칩의 크기를 줄일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라며 “전력소비, 광효율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전시회는 18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