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 중인 '에너지 블록' 보도블록
[산업일보]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을 활용하면 보도블록 조명을 자가발전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제25회 반도체대전 (Semiconductor Exhibition 2023, SEDEX)’에 출품된 ‘에너지 블록’은 보행자의 걸음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내장된 LED 조명을 작동시키는 제품이다.
‘전자기 유도’ 방식으로, 코일 사이에 자석을 심고, 블록이 하중을 받아 자석이 움직이면 전기가 발생하는 방식이다.
해당 제품을 개발한 (주)휴젝트(HYJECT)의 전근배 이사는 “배터리를 내장하면 낮에 발생한 전기를 야간에 상시 조명을 켜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라며 “블록에 적용된 기술을 응용, 지하의 전력선을 모니터링하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센서도 한국전력의 제안으로 제품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로 발생하는 전기로, 기존 화석연료 전기를 대체했으면 좋겠다”라며 “2030년 탄소절감 목표에 1%라도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