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스킨포장기
포장 예시
[산업일보]
‘2023 코엑스 푸드위크(Coex Food Week 2023, 이하 코엑스 푸드위크)’에서 ‘진공스킨포장기’가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진공으로 필름을 압착하는 식품 포장 설비다.
길벗 관계자는 “제품 표면에 ‘피부’처럼 달라붙도록 필름을 접착한다”면서 “진공 과정에서 호기성 미생물을 흡수하고, 공기가 투과되지 않는 고차단성 필름으로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식품 포장은 뚜껑을 덮고 겉면을 비닐로 감싸는 구조지만 진공 포장은 뚜껑이 필요 없다. 식품이 착 달라붙어 흔들림에도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온라인 유통이나 배달 과정에서도 제품의 모양을 유지한다.
관계자는 “일반 육가공 공장, 농‧축협, 마트 등에 납품했다”면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포장할 수 있어 현장에서 일하는 50~60대 여성분들이나 외국인 근로자분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산 진공포장설비가 국내에 들어온 지는 7~8년 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활성화됐다”면서 “자체 기술로 진공포장설비를 개발해 국산화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엑스 푸드위크는 서울 코엑스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