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제조업 현황과 현지 진출 전략을 한국 기업에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상하이 동호란성 그룹(이하 동호란성그룹) 관계자가 6일 내한해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한중 산업인의 만남’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호란성 그룹은 공업 박람회인 ‘중국국제공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ndustry Fair, 이하 CIIF)’ 주최사이자 중국 내 공업 기술과 국가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국영기업이다.
이번 행사엔 동호란성 그룹 신에너지 자동차부서 션지에(Shanny Shen) 책임자가 연사로 나서 ▲중국 현지 진출 전략 ▲중국 제조산업 현황 ▲신에너지 자동차 ▲스마트팩토리와 로봇산업 등 중국 국가산업 전반을 소개했다.
중국은 제조업의 첨단화, 지능화, 친환경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제조업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올해는 2035년까지 ‘신산업화’ 달성을 목표로 ‘산업발전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신산업화’는 쉽게 말해 산업 디지털화, 지능화다. 중국 실정에 맞는 산업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신산업화는 한국 기업에 어떤 기대효과가 있을까. 우선 중국은 신산업화를 위해 시장을 한층 개방했다. 중국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내, 국외 자원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션지에 책임자는 “중국은 더 많은 해외 자원을 필요로 한다”라면서 “중국과 해외의 자원 순환 구조를 구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월 열리는 CIIF도 소개했다. 첨단, 스마트, 친환경 세 가지 테마로 매년 가을 상하이 공립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산업전시회다. ▲CNC 공작기계 및 금속가공 ▲공업자동화 ▲에너지절약 및 공업용 부품 ▲스마트 에너지 ▲신에너지 및 자율주행 차량 ▲로봇 ▲신소재 ▲과학기술 혁신 ▲차세대 정보통신 및 응용 의 9개 전시회로 구성된다.
션지에 책임자는 “CIIF는 전문화, 시장화, 글로벌화 운영 전략을 펼쳐 국제전시산업협회의 인증을 받았다”면서 “중국 공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창구이자 경제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차세대 정보통신 및 응용, 신에너지 전시회는 한국과 깊은 연결고리가 있다”면서 “해외 기업이 참가하는 경우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해 적합한 기업이나 정부 관계자와 연결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현지 홍보를 지원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