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에서 중국 제품은 아직까지도 ‘기술력 대신 가격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중국 제품의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3월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코엑스 주최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에 참가한 (주)신키코리아는 중국 광동성에 본사를 둔 ‘신키’의 한국파트너이자, 전세계 1호 대리점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신키코리아는 ‘일체형 방향전환 모듈’ 형태의 ‘휠 소터(Wheel Sorter)'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이미 중국 현지에서는 타오바오 물류 창고나 공항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으로, 각도 회전 등의 기능이 모두 단일 모듈로 처리돼 설계와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또한, 셀 단위의 각도 회전으로 다양한 용도에 적용이 가능하고, 설비의 높이가 낮아 복층 구조로 레이아웃을 구성할 수 있다.
신키코리아의 정찬훈 기술영업이사는 20년 이상 자동화설계를 해온 베테랑으로, 중국에서 7년간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현지에서 ‘신키’의 제품 사진을 보고 한국에 이를 도입할 것을 결정했다.
정 이사는 “신키코리아는 중국 신키의 소팅 모듈과 모터 롤러의 판매 및 기술지원, BCR READING과 TRACKING 제어 자체기술로 물품분류기와 소팅라인을 제작하며, 또한 고객이 직접 제작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니즈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미 국내 모 대학에 도서반납분류기에 우리 제품이 들어갔으며, 물류 라인에 필요한 비전시스템의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