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로봇 솔루션 기업인 ‘로보스(ROBOS)’가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 2024, AFRO 2024)’에서 ‘도축 자동화 솔루션’에 쓰이는 로봇을 선보여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로봇은 ▲도체 경추 절개 로봇 ▲앞가슴 및 복부 절개 로봇 ▲이분도체 로봇 3종류다.
이 업체의 김경표 팀장은 “로보스는 도축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한국 양돈의 경우 개체 당 60~150kg의 편차를 가지고 있어, 생체 측정과 로봇 좌표 등의 연산을 반복 학습해 정확도를 향상하는 ‘비정형 생체 정보 AI(인공지능) 로봇 시스템’을 소프트웨어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돼지 도축공정 중 방혈, 세척 등 로봇 4종을 개발하고 전시회에서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도축공정은 제조업처럼 일일 생산량의 개선이 매출의 증대로 이어진다”라며 “도체 경추 절개 공정에서 병목 현상 발생이 잦고 품질 저하 및 근로자 피로 문제가 많아, 로봇 자동화 도입 수요가 높은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AFRO 2024는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27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