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 개막…416개 구인기업 참가

[산업일보]
우수 인재를 찾는 글로벌 기업과 역량 있는 청년 구직자가 만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채용박람회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국내 구직자의 해외 취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의 채용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외국인 전문인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416개 구인기업이 참여하고 7천여 명의 구직자가 사전 등록했다.

구직자는 ▲해외 구인기업 145개사 ▲외국인 투자기업 166개사 ▲외국인 채용 국내기업 105개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참가기업은 700여 명의 채용을 목표로 면접과 상담을 진행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평소 채용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외국계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구직자를 직접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해외취업관에서는 서류심사와 1차 온라인면접을 통과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채용 면접이 이뤄졌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끊임없이 혁신 경쟁을 벌이는 글로벌 기업은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하고, 구직자는 좋은 기업 정보를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면서 "탤런트 페어는 기업과 구직자에게 모두 유익한 '윈-윈(Win-Win)' 박람회"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에서 기업이 성과를 내고, 청년이 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같은 자리에서 "첨단 기술 패권 경쟁 속 글로벌 기업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우리 청년은 글로벌 기업을 절실히 찾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이 앞장서 역량 있는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투자를 확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