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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삭감에 산업·에너지 연구자 3만 명 떠나”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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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삭감에 산업·에너지 연구자 3만 명 떠나”

산업부 국감서 연구 인력 감소 지적…안덕근 “올해 말까지 보충”

기사입력 2024-10-07 15: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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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삭감에 산업·에너지 연구자 3만 명 떠나”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업일보]
지난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산업·에너지 분야 연구 인력이 지난해보다 3만 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줄어든 연구 인력을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질의했다.

김동아 의원실이 산업부 소관 연구관리 기관 3곳에서 받은 자료를 재구성한 ‘산업·에너지 분야 R&D 연구인력 변동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산업부 소관 R&D에 참여하는 연구 인력은 16만2천299명으로 조사됐다. 19만2천725명이었던 지난해 말보다 3만426명 줄어든 수치다.

분야별로는 대학(-21.8%) 인력이 가장 큰 비율로 줄었고 기업과 연구소 인력이 각각 16.4%씩 감소했다.
“R&D 예산 삭감에 산업·에너지 연구자 3만 명 떠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앞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현재 19만 명 정도가 산업부 R&D에 참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지만 조사 결과는 확연히 달랐다.

김동아 의원은 “(앞선 발언과 달리) 지난해 말부터 8개월간 연구 인력이 3만 명 가까이 줄었다”며 안덕근 장관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안 장관은 “9월 기준으로는 조금 줄어드는 부분이 있지만, 올해 연말까지 19만 명 수준으로 올리도록 작업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인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응답했다.

답변을 들은 김 의원이 “인력을 보충할 예산은 있느냐”라고 압박하자 안 장관은 “현재 실집행 예산은 85% 수준으로, 100%까지 올리면 나머지 인력이 보충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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