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트럼프 당선,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출발(LME Daily)
FOMC 회의 이후 파월 의장의 연설 예정
[산업일보]
뉴욕증시는 트럼프 후보자의 당선 소식을 주목하며 3대 주요 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금융주들의 강세가 돋보이며 다우지수는 약 3% 상승 중이며, S&P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 2% 오르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긍정적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초박빙 승부를 예상했던 언론들의 전망과 달리 대선 결과가 일찍 확정되면서 금융시장은 빠르게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증시는 상승하고, 국채와 원자재는 하락하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부활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1.5% 이상 급등하며 인덱스 기준 105포인트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관세 인상 등이 현실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금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연준이 당장 11월에는 금리를 내리더라도 이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하며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28%, 10년물은 19bp 상승해 4.45%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주목받았던 상·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상원 과반을 확보해 4년 만에 다수당 자리를 되찾았고, 하원에서도 개표가 진행 중이나 공화당이 현재 199석을 차지하며 약진하고 있다. 만약 공화당이 하원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친기업·규제 완화·감세 기조의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철금속 시장, 트럼프 당선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약세
비철금속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구리는 약 4% 하락하며 9,400달러를 하향 돌파했고, 아연은 4.55%, 주석은 3% 하락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투자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 온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폐기 가능성에 따라 친환경 전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로 인해 구리 수요 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연기관 차량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는 납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1%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2018년 미·중 무역 분쟁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통해 미국 내 제조업을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중국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에 아연 가격은 3,000달러 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7일은 FOMC 회의 이후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주말에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 승인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배적인 비철금속 시장에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지 주목되며, 비철금속 시장은 변동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향후 수요에 대한 재평가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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