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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산업 생산 0.4% 줄어,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 모두 하락세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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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산업 생산 0.4% 줄어,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 모두 하락세

제조업 평균가동률 71.8%…9월·10월 이어 3개월째↓

기사입력 2024-12-30 10: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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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산업 생산 0.4% 줄어,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 모두 하락세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미지 출처=e브리핑)

[산업일보]
11월 국내 기계 수주가 공공과 민간에서 모두 줄어 지난해에 비해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산업용 로봇 등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는 투자가 10월보다 2% 줄어들었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30일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11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서비스업·공공행정·건설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0.4% 하락했다.

광공업은 반도체에서 3.9% 생산이 늘었지만 자동차에서 5.4%, 전자부품에서 4.7%씩 줄어 10월보다 0.7% 감소했다. 자동차는 완성차의 생산이, 전자부품은 OLED와 인쇄회로기판 등의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자동차에서 6.7% 생산이 하락했지만 반도체에서 11.1%, 기계·장비수리에서 50.9% 상승하면서 광공업 전체적으로는 0.1%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보다는 4.5%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0월보다 0.5%p 떨어진 71.8%를 기록했다. 9월(-0.8%p)과 10월(-1.1%p)에 이어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에서 3.2% 증가했지만, 금융·보험에서 2.9%, 수도·하수·폐기물처리에서 5.7%만큼 감소해 전월보다 0.2% 떨어졌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을 비롯한 비내구제에서 0.7%, 승용차와 같은 내구제에서 0.1% 떨어졌지만 준내구제에서 4.1% 늘어나, 10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통계청은 준내구제 분야 중 의복과 오락·취미·경기용품에서 판매가 상승했다고 살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전문소매과 무점포소매가 0.7%씩 판매가 늘어났지만,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5.9%, 슈퍼마켓 및 잡화점은 4.7% 하락했다.
11월 전산업 생산 0.4% 줄어,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 모두 하락세
자료=통계청

투자 부문을 살펴보면, 설비투자는 기타 운송장비에서 0.1% 증가했지만,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와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 2% 떨어져 전월보다 1.6% 하락했다. 2023년 11월에 비해선 2.6% 투자가 늘어났다.

국내 기계 수주는 공공에서 66.3%, 민간에서 10.8% 하락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10월보다 0.2% 줄어들었다. 토목이 플랜트 분야에서 공사실적이 늘어 7.7% 증가했지만, 건축에서는 비주거용·주거용 모두 공사실적이 떨어져 2.9% 감소한 탓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토목과 건축 모두 실적이 줄어 12.9%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토목에서 40.6%, 건축에서 69% 증가해 전년 같은 때보다 62.9% 상승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출하지수와 건설기성액이 감소해 10월보다 0.5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와 코스피가 감소했지만, 건설수주액과 기계류 내수출하지수가 늘어나 전월에 비해 0.1p 증가했다.

공미숙 심의관은 “11월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석유정제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 분야는 부품사 파업, 전자부품 분야는 신규 휴대폰 출시 효과 감소로 10월보다 0.7%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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