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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센터장 “美 AI 전략자산화…AI 인프라 정부 지원 절실”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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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센터장 “美 AI 전략자산화…AI 인프라 정부 지원 절실”

美 AI 전략자산화로 세계 AI 블록화 가속…“인프라 확보 앞당겨야”

기사입력 2025-01-14 16: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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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센터장 “美 AI 전략자산화…AI 인프라 정부 지원 절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산업일보]
미국 중심의 인공지능(AI) 전략자산화 추세에 대응해 한국도 AI 인프라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하정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과실연 공동대표 겸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AI 3강을 위한 AI 진흥 TF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AI는 영상 제작·연구논문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기술을 넘어 데이터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향후 전자기기나 자동차·로봇의 두뇌에 들어갈 핵심 기술로 꼽히면서 글로벌 AI 패권 경쟁도 심화되는 추세다.

특히 미국은 AI의 전략자산화를 천명했다. 정부 차원에서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에너지 분야를 강력히 지원하고,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의 AI 블록화를 통해 중국과의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하정우 센터장은 “미국은 세계를 3개 티어로 나눠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AI 인프라 수출을 통제하려 한다”면서 “동맹국은 AI 반도체를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지만, 동맹국 사이에서도 티어를 나눌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국가가 AI를 스스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소버린 AI’가 패권 경쟁 시대의 생존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AI는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뿐 아니라 로봇이나 자동차의 두뇌에 탑재되고, 향후 과학 연구를 이끌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면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국방·의료·공공 교육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독자적인 AI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소버린 AI의 구축을 위해 AI 모델을 넘어 광범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도 제언했다. 클라우드·AI 반도체·데이터센터·에너지 등 AI의 전체 가치사슬 측면에서 기반을 갖춰야 네이버·LG AI 연구원·업스테이지 등 국내 범용 AI 개발 기업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정우 센터장은 “중단기적으로 AI 인프라 확보 전략을 앞당기고 장기적으론 GPU를 확보하되 국내 팹리스의 NPU 채택도 확대해야 한다”면서 “GPU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만큼 AI 인프라 공급망을 전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블록화가 진행됐을 때 동남아시아·중동·남미 블록의 AI 전환을 도우며 우리의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데이터 인프라, 에너지, AI 산업 얼라이언스를 동남아와 중동 지역 중심으로 이끌 수 있다면 한국도 글로벌 AI 톱(Top)3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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