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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업계, 봄 앞두고 동면에서 깨어난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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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업계, 봄 앞두고 동면에서 깨어난다

미국?인도 증설과 간접적인 관세 영향 등으로 업황 개선 기대

기사입력 2025-02-28 17: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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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업계, 봄 앞두고 동면에서 깨어난다


[산업일보]
완성차 업계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올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히려 자동차 부품업계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iM증권이 발표한 ‘증설이 온다… 부품 업종의 반등’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업종은 완성차 업종과 달리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부품 업종이 반등을 이뤄내고 있는 요인은 크게 미국과 인도 지역의 공장 증설과 완성차와 달리 간접적인 관세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증설의 경우, 현대차그룹은 IRA 보조금 수령과 관세 회피를 위해 HMGMA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2024년 10월 가동 시작해 현재 전기차만 생산하고 있으나 자동차 관세의 세부 내용은 4월 2일 공개 예정이며, 관세 부과 확정 이후 2분기 중으로 빠르게 혼류 생산으로의 전환(최대 50만 대)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내에서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현대차와 GM은 생산 라인 공유를 검토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2023년 8월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13만 대)이 증설 작업 중이며, 올해 말~내년 초 베뉴 신형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작년 HMIL의 상장으로 조달한 4조5천억 원을 활용해 2032년까지 5조1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도 지역을 신흥국으로의 수출 기지로 삼을 계획이기 때문에 탈레가온 공장 외에도 추가적인 대규모 증설 기대감은 유효하다.

테슬라(Tesla)도 인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Tesla는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세 곳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생산지로 멕시코와 인도가 부각돼 왔다. 최근 인도 정부가 수입 전기차에 대해 인도 내 투자 확대 조건 하에서 관세율을 70~100%에서 15%로 인하하면서, 인도에 Tesla 신공장이 유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고서에서 제시한 또 하나의 이유인 관세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 중인 관세 정책은 부품이 아니라 최종 소비 단계에서의 부과이다. 물론 향후 변동될 가능성은 있지만, 일단 직접적인 관세 부과가 아니며 이미 전기차 전환의 부담에 봉착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를 작성한 iM증권의 조희승 연구원은 “일부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관세, 유럽 환경 규제, 중국 로컬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중국, 유럽 내 생산 대수 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의 2025년 미국 증설 50만대+α, 2026년 인도 증설 15만대+α 기대감이 부품 업종의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해당 보고서를 통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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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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