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기반의 품질 예측과 사용자 중심 테스트로 고도화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환경에서, 현장 맞춤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서울여자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김예리 교수는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 금강펜테리움IT타워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한국SW테스팅협회 정기회의’에서, 산업 수요 기반의 커리큘럼과 산학 연계 강화를 통한 실습 중심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김예리 교수는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팅 역시 단순한 품질검증(QA)을 넘어, 데이터 기반 품질 예측, 사용자 경험 중심의 테스트 설계, AI 기반 자동화 등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 테스팅이 이제는 수동적인 오류 검출을 넘어 창의적 사고와 데이터 인사이트가 결합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사용자 행동 분석, 데이터 시각화 수업 등을 테스팅 교육과 접목할 경우, 기존 QA 영역을 넘어선 ‘인텔리전트 테스팅’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간 ‘AI 추천 시스템과 소비자 심리’, ‘리뷰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세분화’, ‘비정형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는 김 교수는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협회와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연계해 실습형 소프트웨어 테스터 양성을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테스팅은 사용자 중심 사고와 데이터 기반 분석이 융합되는 창의적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협회와 함께 여성 인재 중심의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