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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빌딩, 빌딩이 똑똑해진다①]슈나이더 일렉트릭,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 빌딩 진화 이끈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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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빌딩, 빌딩이 똑똑해진다①]슈나이더 일렉트릭,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 빌딩 진화 이끈다

건물 관리 패러다임 바꾸는 통합 플랫폼 제시

기사입력 2025-05-07 09: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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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친환경, 에너지 관리가 전 분야의 화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빌딩에서의 에너지 관리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과거의 스마트빌딩이 건물 관리의 자동화에 그쳤다면 지금은 자동화를 넘어 건물 관리의 효율성 향상과 친환경으로까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에 본보는 빌딩의 효율적 관리에 특화된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을 만나 최근의 빌딩 관리와 관련된 주요 동향과 해당 기업의 기술력에 대해 듣고 이를 지면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배출 저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 특히 건축물은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의 약 37%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이에 따라 건축 환경 전반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접근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스마트 빌딩은 이 흐름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빌딩, 빌딩이 똑똑해진다①]슈나이더 일렉트릭,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 빌딩 진화 이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디지털에너지 사업부 이재후 매니저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디지털에너지 사업부의 이재후 매니저는 “스마트 빌딩은 단순한 설비 자동화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전략적 인프라”라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AI, IoT, 빅데이터를 융합한 예측 기반 빌딩 운영이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과거의 인텔리전트 빌딩은 주로 제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자율적 운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한 이 매니저는 “기술은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ESG 대응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 효율 극대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선보이는 대표적인 스마트 빌딩 플랫폼은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다. 이 플랫폼은 빌딩의 유틸리티 설비, 전력 제어 시스템, 공조 설비 등을 하나의 통합 구조 안에서 운영하며, 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원 메이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에코스트럭처 빌딩 어드바이저(EcoStruxure Building Advisor)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분석 기술을 통해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패턴이나 에너지 낭비 요인을 사전에 감지한다. 이러한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은 운영 인력의 개입 없이도 설비 고장을 예방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이 매니저는 “고도화된 통합 관리 기술은 오피스 빌딩뿐 아니라, 대형 복합시설이나 특수목적 건물에서 특히 중요하다”며, 시스템 복잡성이 높은 건물일수록 통합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과 같은 다중 이용 시설은 상시 인구 유입과 복잡한 설비를 갖추고 있어 더욱 정교한 제어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하철 역사, 전시관, 터미널 등의 다중 이용 시설과 대규모 오피스의 경우 상시 인구 유입이 많고 복잡한 설비를 갖추고 있어 더욱 정교한 제어가 요구된다.

실제 사례로는 싱가포르의 ‘깔랑 펄스(Kallang Pulse)’가 있다. 이 빌딩은 기존 시설을 재구성해 슈나이더 일렉트릭 동아시아 및 일본 본부로 운영되며, 에코스트럭처 플랫폼을 적용해 빌딩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고 있다. 해당 빌딩은 BCA 그린 마크 플래티넘 제로 에너지 인증을 획득하며, 스마트 운영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다.

[스마트빌딩, 빌딩이 똑똑해진다①]슈나이더 일렉트릭,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 빌딩 진화 이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디지털에너지 사업부 이재후 매니저


ESG 경영의 구현, 스마트 빌딩이 답이다

스마트 빌딩 기술은 단순한 에너지 절감 차원을 넘어 ESG 경영의 실현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HVAC(냉난방·환기) 시스템의 고효율 운영, 마이크로그리드 통합, 실내 공기질 자동 조절 등은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기능이다.

이 매니저는 최근 기업 고객들로부터 ‘탄소중립’이나 ‘RE100’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데이터 기반 솔루션 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SG는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행동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야 진짜 실현이 가능한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스마트 빌딩 기술이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 매니저는 언급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는 미세먼지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예컨대, 실외 공기질 데이터를 반영해 외기 도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은 건강과 직결된 환경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대형 건물뿐 아니라 중소형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 시티 구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이 매니저는 “스마트 빌딩은 기술 중심의 혁신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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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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