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25] 파루, AI 기반 영농형 태양광 트래커 공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07/thumbs/thumb_520390_1746578273_25.jpg)
[산업일보]
태양광 발전과 농작물 재배를 동시에 가능케 하는 ‘AI 영농형 트래커’ 기술이 공개됐다. 경사진 농지에도 설치 가능한 이중 활용 구조와 자동 환경 대응 시스템이 적용돼, 영농형 태양광의 실용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파루(PARU)는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AI 기반 영농형 태양광 트래커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25] 파루, AI 기반 영농형 태양광 트래커 공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07/thumbs/thumb_520390_1746578287_91.jpg)
파루는 전시장에서 3종류의 트래커 시스템을 공개했다. ▲동서·남북 방향 모두 구동하는 양축형, ▲단일 방향으로 회전하는 단축형, ▲경사진 지형에 적합한 경사형으로 구성됐으며, 고정형 대비 발전량이 15~30% 증가할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해당 트래커는 농지 상부에 발전 모듈을, 하부에 농작물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토지 활용도를 높인다. 여기에 AI 기술이 접목돼, 태풍·폭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모듈 각도를 자동 조정하며, 일정 조건에서는 작물 보호를 위한 ‘그늘 모드’(쉐도우 모드)도 작동된다.
파루는 그간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녹색에너지연구원 등과 현장 적용성 검증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련 기술을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농기계 이동성과 작물 생육 환경 모두를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며, “농촌 경제에 실질적 기여가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보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