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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인당 일자리 0.4개…26년 만에 최저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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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인당 일자리 0.4개…26년 만에 최저

제조·건설업 부진 여전…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22년 만에 최저

기사입력 2025-08-11 15: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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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한 명당 일자리 수가 지난달 0.4개에 불과해 구직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1999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향후 서비스업의 수요 회복에 따라 일자리 증가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이 여전해 고용 한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0.4개…26년 만에 최저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이용한 7월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 5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만4천명(16.8%) 감소했다.

반면 고용24 신규 구직 인원은 지난달 41만 1천명으로 2만 1천명(5.5) 늘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0이었다. 0.51이었던 전년 동월보다도 하락해 1999년 이후 매년 7월 중 최저치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구인배수가 낮아진 것은 제조업 경기가 많이 부진한 탓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1월에 구인배수 0.28 이후로 완만히 회복됐으나 일자리 수요가 많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7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천559만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명(1.2%) 증가했다. 이는 2003년 7월(10만 6천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7월(18만 6천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가 20만3천명 늘었으나, 제조업과 건설업 가입자가 각각 5천명, 1만 9천명 감소했다. 제조업은 생산 및 수출 부진 등의 영향, 건설업은 업황 불황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 6천명으로 약품, 식료품, 화학제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금속가공, 섬유,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1차 금속 중심으로 감소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5만명으로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천85만 4천명으로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보험 남성 가입자는 858만 3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 8천명 늘었다. 여성 가입자는 701만 7천명으로 14만 1천명 증가했다. 연령 별로 보면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29세 이하에서 9만명, 40대에서 3만 3천명 각각 감소했다. 30대(7만 5천명 증가)·50대(4만8천명 증가)·60세이상(18만명 증가)에서는 는 것으로 집계됐다.

천 과장은 “현재 일자리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서비스업 분야에서 민생회복 지원 등으로 소매 판매에 영향을 미쳐 일자리 증가로 나타난다면, 제조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구인배수가) 소폭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작년 동월 대비 7월 구직급여 지급자는 67만 3천명으로 2만1천명(3.2%) 늘었으나, 신규 신청자는 11만 1천명으로 1천명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8~9개월 동안 구직급여를 받는 장기 지급자가 많아지며 1조1천121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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