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밀 산업의 핵심인 클린룸(Cleanroom) 필터팬유닛(FFU)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원심팬이 나왔다. 이비엠팝스트(ebm-papst)는 에너지 효율과 저소음 성능을 높이고, MODBUS 자동 주소 지정 기능으로 시스템 통합 편의성을 개선한 'RadiPac EC 원심팬(Centrifugal Fan)'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RadiPac EC 팬은 최대 2천330m³/h의 공기 유량을 처리한다. EC 기술과 개선된 임펠러 설계를 통해 60% 이상의 효율을 달성했으며, 기존 업계 표준 대비 전력 소비는 약 10% 줄었고 소음은 6~7dB 감소했다.
임펠러는 5개의 공기역학적 블레이드를 적용해 유동 손실과 소음을 줄였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개선된 인렛 링(inlet ring) 구조와 FlowGrid 에어 인렛 가드는 공기 흐름의 난류를 줄이고 안전성을 더한다.
170~500W급 내장형 EC 모터는 팬별로 설계돼 높은 출력 밀도와 컴팩트한 구조를 갖췄다. MODBUS RTU 인터페이스와 자동 DCI 주소 지정 기능은 대형 FFU 시스템에서도 네트워크 통합을 지원하며, 하드웨어 신호를 통한 자동 주소 부여로 시운전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RadiPac 팬은 완전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장치 또는 개별 부품 형태로 공급된다. 설치 깊이 190~275mm, 직경 280~400mm로 제한된 공간이나 기존 설비 교체(레트로핏)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국제 클린룸 관련 표준을 충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