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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 '광고주 주도' 인신윤위 집단 탈퇴… 자체 자율심의기구 가동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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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 '광고주 주도' 인신윤위 집단 탈퇴… 자체 자율심의기구 가동

3일 이사회 결의, AI 심의 시스템 도입… "행정수수료 받는 서약서 남발 관행 타파"

기사입력 2025-12-04 17: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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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 이하 인신협)가 광고주협회 중심의 거버넌스 구조를 비판하며 기존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를 떠나 독자적인 자율심의기구를 본격 가동한다.

인신협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뉴스 생산자 단체가 중심이 되는 언론 윤리 실천을 위해 자체 설립한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를 가동하고, 기존 인신윤위에 서약사로 참여 중인 회원사들이 전원 탈퇴할 것을 공식 결의했다.
인신협, '광고주 주도' 인신윤위 집단 탈퇴… 자체 자율심의기구 가동

협회는 지난 1월 자체 심의기구를 설립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의 통합 중재안을 고려해 활동을 잠정 중단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인신윤위가 문체부의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통합 논의가 최종 결렬됨에 따라 독자 노선을 확정했다.

새로 가동되는 자율심의기구는 고도화된 AI 기반 심의 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언론 윤리 교육,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 등을 핵심으로 한다. 구체적인 심의 방식과 윤리교육 방안은 회원사 및 포털사이트(네이버·다음), 정부 부처 등의 자문을 거쳐 조만간 확정된다.

협회 측은 "행정수수료 명목으로 20만 원을 받고 서약서를 남발하는 기존 형태가 아니라,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매체들이 스스로 윤리 의식을 고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퇴 과정에서의 진통도 감지된다. 인신협이 지난달 27일 회원사에 탈퇴를 안내한 이후 공문 접수가 잇따르자, 인신윤위 측은 담당자 부재 등을 이유로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신윤위 홈페이지에서는 서약 참여사 목록 카테고리가 삭제된 상태다.

앞으로 인신협 회원사 가입을 위해서는 자체 자율심의기구 참여가 필수 조건이 된다. 참여사에게는 포털 제휴 평가 시 윤리 점수 부여, 인터넷신문윤리대상 수상 자격 부여, 공동 캠페인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특히 2026년부터 인터넷신문윤리대상은 자율심의기구가 주관한다.

협회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전문적인 심의로 인터넷신문의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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