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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을 바꾸는 AI②] 인프라 투자, 중소기업 매출로 이어져야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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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을 바꾸는 AI②] 인프라 투자, 중소기업 매출로 이어져야

GPU, 전량 해외 의존…NPU 중심 국산 AI 반도체 육성 전략 시급

기사입력 2026-02-28 1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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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을 바꾸는 AI②] 인프라 투자, 중소기업 매출로 이어져야
자료사진=본보 기획/AI 생성
[산업일보]
AI(인공지능)는 제조·서비스·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산업 구조와 성장 방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정책과 제도가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본보에서는 최근 국회에서 개최된 ‘AI 기반 콘텐츠 진흥을 위한 법적 개선과제 토론회’와 ‘AI 핵심 분야별 산업 동향과 육성 전략 토론회’를 통해 AI 접목에 따른 제조·콘텐츠 산업의 지형 변화 모습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산업을 바꾸는 AI②] 인프라 투자, 중소기업 매출로 이어져야
시선아이티 박지만 이사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주최한 ‘AI 핵심 분야별 산업 동향과 육성 전략 토론회’에는 산업 AI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동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시선아이티의 박지만 이사는 국가 주도의 AI 인프라 투자를 산업 육성 전략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대기업의 협업으로 AI 인프라·파운데이션 모델을 잘 구축하고 있다”라며 “이를 산업 적용으로까지 연결하려면, 중소기업에서 AI 소프트웨어를 각 특화산업에 최적화할 수 있게 돕는 기술과 제도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인프라 확충이 진행 중이지만 산업 매출·생산성·고용 등 현장과 연결고리가 미약하다. AI 소프트웨어 중소기업들의 GPU 접근성 및 실증 환경에 제약이 따르며, 인프라 활용 성과의 가시적 산업 KPI(핵심성과지표) 전환 체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박 이사의 제안은 국가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했을 때 제조·에너지 등 분야별 산업 KPI 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지역 민간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는지 살펴 성과에 기반에 후속 지원하고 정책을 확산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저용량의 GPU를 활용한 고성능 AI 소프트웨어를 실증·육성하고, 제조·에너지·공공 분야 파일럿 모델을 서비스한다. 이렇게 개발된 상용화 모델을 특화산업과 연계해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 것이 중기 계획이며, 장기 목표로는 이를 정책 패키지화해 수출한다.

박지만 이사는 “산업 KPI 개선을 위해선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GPU를 전량 해외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자원 사용을 위해선 소프트웨어 경량화 기술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산업을 바꾸는 AI②] 인프라 투자, 중소기업 매출로 이어져야
산업통상부 송영진 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광년 팀장(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에서도 GPU의 효율적인 사용과 해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을 내놓았다.

산업부 산업인공지능정책과 송영진 과장은 “한국이 보유하고 있던 반도체 제조 역량과 AI 기술이 맞물려,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필두로 수출이 호조세”라면서도 “언제까지 GPU 수입에 기댈 수 없는 만큼, NPU(신경망처리장치) 육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우리 일자리와 수출의 기반인 제조업의 경쟁력을 개선할 수 있고,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더리 계획과 같이 새로운 먹거리 분야를 창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 AI컴퓨팅인프라팀 김광년 팀장도 “GPU에만 의존할 수는 없으며, 국산 AI 반도체로 NPU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기정통부는 NPU를 비롯해 여러 AI 반도체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인력을 확보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도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업을 바꾸는 AI②] 인프라 투자, 중소기업 매출로 이어져야
기획예산처 김건민 과장

한편, 기획예산처 인공지능디지털예산과 김건민 과장은 산업부의 M.AX 얼라이언스를 두고 “승자 독식 구조인 AI 경제에 윈윈(Win-Win)하는 구조의 거버넌스”라고 평가하며 “산업부의 중단기 AX(AI 전환) 전략과 과기정통부의 지역 중심 장기 AX 전략간 연계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GPU 해외 의존에 대해서도 “외산 GPU를 국가 재정을 통해 확보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업계의 바람과 달리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민간으로 이양돼야 한다”라며 “지금의 과도기적 상황이 정상화되면, 다양한 연산 자원 수요를 국가 AI 컴퓨팅 센터로 집중해서 대응한다는 것이 예산 편성 방향”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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