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 응용화학연구부 분리막다기능소재센터 제갈종건 박사팀은 과기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산업폐수 및 정수처리에 유용한 고효율 수처리용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개발된 분리막은 기존 중공사형 분리막의 단점인 잘 끊어지는 점과 쉽게 오염되는 것을 해결했다.
제갈종건 박사는 “폐수재활용을 위한 특별한 기술 없이는 수자원의 고갈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분리막 기술은 현재까지 개발된 수처리 기술 중에서 물 속에 포함된 모든 오염물질을 제거해 재활용수를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개발된 분리막은 고분자섬유로 직조된 튜브형 지지체와 이 지지체 표면을 덮고 있는 나노기공(50~100nm 크기)으로 형성된 미세 다공성 고분자층, 그리고 이 고분자층을 덮고 있는 나노광촉매(TiO₂) 층으로 형성돼 있다.
튜브형 지지체는 강한 기계적 강도를 지니게 돼 외부의 물리적 힘(100kg/cm² 이상)에 쉽게 끊어지지 않아 사용 수명을 연장시키고 분리막 표면을 덮고 있는 나노광촉매 층은 이 분리막의 내오염성을 증가시켜 유기물(오염물)들이 표면에 쉽게 달라붙지 않게 한다.
특히 나노광촉매 층과 고분자 층 사이에 존재하는 실리콘(SiO₂)(모래성분임)층은 나노광촉매에 의한 표면 오염물 광분해 시 고분자 층 표면의 손상을 막아주는 보호 층 역할을 하게 된다.
개발된 분리막 기술은 국내 특허출원을 했으며, 현재 (주)우리텍(대전소재, 대표이사 정래익)과 기술실시계약이 체결돼 금년내에 실용화가 가능화할 예정이다.
화학연측은 “개발된 분리막은 폐수로부터 재활용수를 제조해 무방류 시스템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산업폐수처리, 정수처리 등을 포함한 수처리분야와 분리 농축을 필요로 하는 음식물 산업 등에도 유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